2019 10월의 사진
대둔산 옥계동-마천대-칠성봉-용문골
2019/ 10/9 (수) 한글날
한밭토요산악회 13기 산대장들과 함께
한토 13기 산대장 산행&쫑파티??
어느덧 1년이 지나갔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호기심, 긴장감, 잘할수 있을까....등등의 감정이 뚜렷하게 기억나네요
자화자찬일진 모르겠지만, 배려와 존중의 자세로 서로서로 협조해가며,
무리없이 1년간 한토13기 산행을 리딩해주신
13기 산대장님들 고맙고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14기에도 이어서 봉사해주시기로한 대장님들
그리고 13기로 봉사를 마치지만, 몸과 마음으로 응원해주실 대장님들...
그런 13기 산대장님들이 모여 한글날 공휴일에 개별산행을 했습니다.
모처럼 시간을 내서 함께 발걸음을 맞추었습니다.
대둔산 옥계동- 마천대- 용문골 코스를 걸으며 밀린이야기를 나누었고,
하산후 쫑파티겸 한잔 했습니다.
정말 기분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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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옥계동코스를 오랫만에 가본다.
옥계동에서 출발하여 능선을 따라 작은 봉우리들을 여러개 오르내리면서
마천대까지 고도를높혀가는 코스다.
인적 드문길,탁트인 청명한 날씨가 좋다
총 거리 약9km 정도 휴식,점심시간으로 2시간 30분 포함해서 7시간 30분정도 걸렸다
마천대에서 용문골 하산로 입구까지 능선구간은
일반등산로 대신 봉우리~ 봉우리를 거쳐서 진행한다
남쪽으로는 덕유산 주능선이 보이고,
동쪽으로 속리산과 월악산이 조망된다,
논산방향으로는 탑정호가 보이고, 멀리 서해바다가 보일듯말듯한다.
약간의 구름너머로 높게 펼쳐지는 전형적인 파란가을하늘이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1년동안 함께 서로협조하면서 한토 산행을 리딩한 산대장들과 함께해서 더욱 기분이 좋다.
산행후 대전시청근처 보생옥에서 뒷풀이겸 산대장 쫑파티도 좋았고,
후식으로 모기님이 쏜 커피한잔과 유쾌한 대화까지 기분좋은날이었다.
천등산.
설악산 울산바위
2019/ 10/1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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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울산바위를 찾았다.
한토 정기산행으로 매년 10월 둘째주 또는 세째주에 설악산을 간다. 년중행사다.
이번엔 오색-대청-비선대 코스와 그외 대부분 설악동코스다.
흔히 말하는 관광코스를 올해는 잡았다.
관광코스라해도 쉽지않다. 울산바위까지는 왕복 4시간정도 소요된다.
토왕폭전망대는 3시간, 비선대 2시간, 권금성&안락암은 2시간 정도 걸린다.
설악산코스는 항상 인기가 많아서 참여율이 좋은편이다.
이번에도 버스한대가 꽉차서 간다.
오늘코스는 울산바위를간다.
케이블카는 바람이 강해서 운행중단중이다.
단풍이 살짝 수줍게 물들어 있음에 만족한다.
제대로된 단풍을 보려면 적어도 10일은 더 지나야할것같다.
새로 만들어진 울산바위 오름길은 처음 걸어본다.
예전것에 비해 안전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
울산바위 오름길에 외국인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설악산 정도면 외국에선 입장료가 적어도 3만원이상 될듯 싶은데...
한국은 겨우 문화재관람료 3,500원만 내면된다.
한국은 외국인들이 관광하기엔 관람료가 매우 저렴하다 생각된다.
흔들바위.
정선 노추산
2019/ 10/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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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것도 없고 조망도 없어 외면받은 산, 대전에서 왕복으로 8 시간
정선 아우라지 건너에 있다 보니 한토에서도 소박맞은 노추산.
강원도 강릉과 정선에 걸쳐 있는 노추산은 높이 1,322m로 태백산맥의 줄기에 속하는 산이다.
북쪽으로는 조고봉, 서쪽에 상원산, 남동쪽에 덕우산, 동쪽에 사달산을 끼고 있다.
노추산은 율곡 이이가 학문을 닦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이와 승려 설총이 중국 노나라의 공자와 추나라의 맹자와 같이
학문에 대성했다는 데서 노추산이라는 이름이 지어졌고,
산 아래에는 율곡 이이가 학문을 닦으며
쓴 글을 새긴 돌인 구도장원비가 있다.
노추산이 특별한 이유 중에 모정탑을 빼놓을 수가 없다.
모정탑은 차옥순 씨가 1986년부터 2011년까지 쌓은 탑으로, 3,000여 기에 달한다.
차씨는 강릉에 시집와 슬하에 4남매를 두었는데, 불의의 사고로 두 아들을 잃었다.
이후 남편이 병으로 고생하는 등 집안에 우환이 끊이지 않던 중,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계곡에 돌탑 3,000기를 쌓으면 우환이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차씨는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에 돌탑을 쌓기 시작했고,
25년간 돌탑 3,000여 기를 올렸다.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어머니의 지극한 마음과 열정이 만든 기적 같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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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장이 볼것없고, 조망없고,
대전에서 거리가 멀어 오고가는데 시간이 많이걸린다고...
산행에 오지말라고 광고하는듯한 이상한 산행공지글이 눈길을 끈다.
한토 13기 52주중 51번째 노추산 산행.
약 18년전 가본기억이 어렴풋하게 남아있는산.
등산로는 희미했고, 특별하게 기억이 남아있지않은
오지의 산으로 한조각 추억이 되어버린산.
산행인원이 저조한편이라서 늦은 금요일 한자리 예약한다.
인원이 적으면 참석하려고 생각은 갖고 있었다.
13기 산행이 노추산 산행 포함 2번 남아있어서
유종의미를 거두고싶은 마음도 한편에 있었다
노추산 산행!! 대박!!
올가을 최고의 단풍을 만났다.
노추산의 재발견, 단풍명소 순위의 재 배열이 필요해보인다.
전국에서 다섯손가락안에 들어갈 정도로 환상적인 단풍이다.
설악산 단풍보다 더좋다.
산행한 회원들이 난리다. 볼것없다고 노추산을 폄하한 산대장은 각성하고, 반성하라고...ㅎ
노추산 산행시간은 5~6시간 정도면 충분할듯싶다.
모정의탑으로이어지는계곡쪽 단풍이 특별히 더 예쁘다.
모정탑까지 가는길은 편하다
울긋불긋 단퐁의 향연이 펼쳐진다.
넘 예뻐서 발걸음이 한없이 더뎌진다.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눌러보지만 제대로 표현이 안된다.
단풍을 바라보는 눈에 광채가...ㅋ
가을 노추산 모정탑길 단풍 - 강추
한밭토요산악회 제 13회 정기총회
2019/ 10/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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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사진임>
유림공원 국화축제 - 사진연습
2019/ 10/25 (금)
사진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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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산성
2019/ 10/2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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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의 축소판 가산산성 [架山山城]
곱디고운 물감을 칠해 놓은 듯한 단풍명소
13기 마지막 산행
가산(901.6m)은 경상북도 칠곡군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팔공산도립공원에 속해 있다.
전체적인 산세는 능선이 북서쪽에서 동쪽으로 길게 이어져 있으며, 한티재를 경계로 팔공산과 맞닿아 있다.
그리고 산의 북쪽과 서쪽은 절벽을 이루고 있고, 정상부는 완만한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는 흙산이지만,
가산바위, 용바위, 할머니·할아버지 바위 등 여러 종류의 기암이 자리하고 있다.
정상에는 1640년(조선시대)에 쌓은 가산산성(架山山城)이 능선따라 이어져 있는데, 사적 제216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조망은 무척이나 우수하여 정상부에 오르면 동쪽으로는 길다란 능선 끝으로 우뚝솟은 팔공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대구시내 너머로 취정산과 비슬산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오며,
북서쪽으로는 유학산 등 사방으로 대구근교의 마루금들이 물결처럼 바라다 보인다.
가산이라는 이름은 "시렁 가(架)"자인데, 한자의 뜻과는 관계없이 '팔공산의 서쪽 끝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있다'고 하여
"가사산" 또는 "갓산"으로 불리다가 현재의 가산이 되었다고 한다.
즉, 한자의 음(音)을 빌린 이름이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7개의 봉우리가 있다고 하여 칠봉산(七峰山)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가산산성(架山山城)은 1592년(선조 25)과 1636년(인조 14)을 겪은 후 잇따른 외침에 대비하기 위해 세워진 성곽으로,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에 위치한다. 1971년 3월 26일에 사적 제216호로 지정되었고, 칠곡군청에서 관리해오고 있다.
가산산성의 가을단풍
진남문. 가산산성 입구 들머리로 넓은 주차장이 자리잡고 있다.
대부분의 산행객들은 이곳에서 시작하여 성곽을 따라 가산바위까지 간후 서문-북문-가산을 거쳐
치키봉까지 성곽을 따라 진행후 진남문으로 원점회귀산행을 즐긴다.
중간부 임도길을 따라 동문을 거쳐 가산바위까지만 둘러보기도하고...
raintree는 임도길 단풍이 좋아보여서 임도길로
진남문 - 동문 - 가산바위 - 중문 - 가산 - 동문 - 진남문코스를 걸었다
약 12km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해원정사.
임도길 단풍이 색을 갈아입는중이다.
일부는 변신을 거의 끝낸듯하다. 단풍이 곱다.
지난주 정선의 노추산 단풍이 강렬하게 기록되어 있는탓에 감흥이 덜하다.
가산산성을 먼저보고 정선 노추산을 봤어야하는데....하지만 가산산성의 단풍도 예쁘다.
가산산성은 앞으로 1주일 후면 단풍의 절정을 보여줄것같다.
따사로운 가을빛이 스며드는 임도길 분위기는 참 좋다.
걷기편하고, 적정한 인원이 찾는곳,
북적거리지않고 차분한길이 동문까지 완만하게 오름길로 연결되어있다
동문근처 단풍이 현재는 제일 곱다.
가산바위 가는길.
오늘은 파란하늘에 구름도 예술이다.
시간을 보니 여유가 있다.
동문근처에서 쉬어가면서
사진 삼매경속으로 잠시 빠져든다.
訪金居士野居 - 鄭道傳
秋雲漠漠四山空 가을 구름 아득하고 산은 텅 비어
落葉無聲滿地紅 낙엽은 소리 없이 온 땅에 붉네
立馬溪橋問歸路 냇가에 말 세우고 갈 길 묻는데
不知身在畵圖中 이 내 몸이 그림 속에 든 줄 몰랐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