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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산토리니) 2/4 - 동유럽, 발칸여행 사진

raintree. 2020. 5. 25. 09:01

아테네 -> 산토리니 이동 - 동유럽, 발칸여행 

5/13 (월)

 

산토리니!!

Santorini

그리스 남동부, 에게 해 남부 키클라데스 제도 최남단

인구 약 25,000명 정도.

 

활 모양으로 구부러진 이 섬의 가장자리와 폭발한 화산의 흔적인 티라시아 섬 및 아스프로니시 섬은

둘레가 60km에 이르는 커다란 석호를 이루고 있으며,

이 석호의 한가운데에는 아직도 활동하는 네아 카메니(신 화산섬)와 팔라이아 카메니(구 화산섬)가 있다.

 

석호는 붉은색·흰색·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300m 높이의 화산암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티라 섬에서 가장 높은 곳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남동쪽의 프로피티스일리아스 산(566m)이다.

고대에 칼리스테('가장 아름다운 섬')라고 불렸던 티라 섬에는 BC 2000년 이전에 이미 사람이 살고 있었다.

......이하 생략

 

 

산토리니에 대해서 글과 사진에 현혹되어 버킷리스트에 올려놓은곳.

많은 사람들이 가고싶어하는섬.  최근 신혼여행지로 떠오르는 산토리니.

여행비용이 만만치않다. 

하얀 골목길&담장, 파란 돔형지붕과 에머랄드빛 바다와 하늘이 지구인들을 유혹하는곳.

산토리니는 실제 제법크다. 

25,000명이 살고 있다.  예쁜집들과 호텔만 있을줄 알았는데...

차량도 많고, 건물과 사람들로 복잡하다.

에게해와 바위섬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온전하게 보전되어 있다.

 

아무런 정보없이 배에서 내릴때까진 상상속의 산토리니가 맞았다. 

절벽위로 아슬아슬하게 걸쳐져있는 하얀집들,  

간혹보이는 파란지붕들이 에게해 바다와 잘 어루러져 환상적인 풍경으로 다가온다.

 

그런데 언덕을 넘어 섬 반대편으로 가면서.

엄청큰 마을과 슈퍼마켓.... 꽤 많아보이는 자동차 행렬등을 보면서 환상이  현실로 변한다.

이곳도 사람사는곳이구나...그것도 많은사람들이 사는 제법 큰 섬이구나...

그림같은 사진을 담을수 있는곳도 있지만, 보통의 삶도 같이 공존해있는 섬이구나...

 

배는 7시 출발...산토리니까지는 약 330km,   

중간에 3개의 섬을 거쳐 산토리니에 도착시간은 11시50분 ~12시 경.  약 5시간이 소요된다.

 

자동차 100대 이상,  사람 1,000명 이상 탑승할수있는 큰배는 속도가 엄청 빠르다.  시속 70~80km정도 된다. 

갑판에 잠시도 서있기 힘들다.  속도가 빠르다보니  바람세기가 강하다. 작은 아이들은 몸을 못가누고 날라갈것같다.

파도가 없어서 또는 배가 커서 그런지 롤링은 거의 없었다

배는 중간에 시로스섬, 미코노스섬, 낙소스섬 3곳을 거쳐 최남단에 위치한 산토리니까지 간다.

아래는 시로스섬.

 

미코노스섬

 

 

산토리니 도착.

배에서 내리자 렌트카 업체가 가장먼저 눈에 들어온다.

우리는 렌트카를 배에 싣고왔다. 기동력을 높이기위해...

 

우리가 고른 아파트형 숙소&호텔.  특징은 취사가 가능하다.

창문넘어로 바다가 보이는숙소다.

벽은 전부 하얀색이고...이곳은 파랑과 흰색만 보인다.

 

삼겹살에 그리스 전통주를 반주삼아 약간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밤에 산토리니 야경을 보러 나갔는데...아름답다.

 

 

산토리니  - 동유럽, 발칸여행 

5/14(화)

 

산토리니!!

첫날 인상이 둘째날에 또 바뀌었다.

섬전체가 거대한 세트장처럼 예쁘게 꾸며진곳이다.

대충 찍어도 예쁘게, 아름답게 나온다.

산토리니에 대한 명성이 괜히 나온게 아닌듯싶다.

 

섬에 버스가 다닐정도로 크고 넓다.  주민이 25,000명 정도 산다는데,

관광객이 더 많아 보인다.

하루에도 여러번 대형 여객선이 사람들을 쏟아내고, 비행기를 이용해서 찾아온다.

또 있다. 대형 크루즈선 4척이 바다에 떠있다. 

 

우리 숙소는 피라(Thira)마을 약간 안쪽이고, 피라(Thira)의 예쁜집들, 카페들로 접근성이 좋은곳이다.

걸어서 5분 정도면 된다..

언덕위 예쁜집에서 숙박할때는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중....

차에서 내린후 캐리어를 끌고 어느정도 이동해야 하는지 점검해야한다.

돌길에 계단길을 캐리어 끌고 힘겹게 이동하는모습이 자주 보인다.

혹시 산토리니 여행계획중이라면 체크사항으로 넣어두시길...

언덕위의 예쁜 호텔 또는 숙소는 가격도 꽤 센편이다.

 

우리는 숙소에서의 뷰를 포기하고, 가성비 괜찮은 에어비앤비형 호텔(주방시설이 갖춰진 숙소)에 머물며,

뷰가좋은 카페에서 쉬어가는걸 택했는데 잘 선택한것같다.

 

피라(Thira)지역의 사진들...참고로 영어발음으로는 티라일것같은데, 피라라고 불리운다.

20유로주고 모자하나 샀다.  산토리니의 남자가되어보려고...ㅋ

숙소에서 비빔국수로 점심을 해결한다.

산토리니에서 비빔국수 먹어본 사람은 우리가 처음이지싶다...ㅎ

오전 9시 30분 ~ 오후 3시까지  피라마을

오후 3시 ~ 저녁 8시 30분까지 붉은해변, 산토리니 남쪽 끝 등대.

그리고 이아마을을 둘러보았다.

오전엔 걸어서 다녔고, 오후엔 차량으로 이동해서 잠시보고, 다시 이동을 반복했다.

 

산토리니에 차량을 갖고 들어오면 비용이 많이 든다.

대신 장점이 많다.  차에 짐을싣고 배를 탄다.  보통은 캐리어를 끌고 배에 올랐다 내리는데

그렇게 안해도 된다.  섬에서는 원하는곳에  자유롭게 다닐수 있다.

 

산토리니의 베스트 여행지는 피라마을과 이아마을인데...이아마을이 좀더 예쁜사진을 담을수 있어 보인다.

산토리니 남쪽끝에 있는 등대

예쁜사진을 얻기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한별...ㅎ

 

 

저녁은 오징어볶음에 산토리니산 와인 한잔 하는데,

오징어볶음은 밥도둑이 되었고, 와인은 맛이 뛰어나고, 수면제 역활을 제대로 해주었다.

 

산토리니산 화이트와인,  내일 귀국한다면 몇병 사가고 싶다한다.- 한별

가격은 배에서 내려 지그재그로 고개길을 올라 날망근처 길옆에 보이는 슈퍼마켓에서는 약13.3 유로

피라지역 슈퍼마켓에서는 17.3 유로에 판다. 

즉 좁은섬이라도 숙소주변 동네 마트와 날망위 슈퍼마켓 사이에 4유로 정도 가격차이가 난다.

 

 

산토리니  3일차  - 동유럽, 발칸여행

5/15 (수)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산토리니섬  구석구석을 돌아 다녀본다.

절벽아래로 이어지는길이 궁금하다.

말들이 사람을 싣고 오르내리는길.  동물학대라는 글을 본적 있지만

마부들에게는 생계수단일터...

절벽아래는 옛 항구였었는데, 지금은 신항구가 들어서면서

그곳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말을 이용하여 관광객들을 실어나르며 살아간다.

한별이 절벽밑에 까지 가고싶어한다...운동겸 흔쾌히 오케이하고 절벽을 내려갔다 왔다.

 

이후 전망좋은 카페에서 커피 및 맥주한잔 한다.

 

길에는 말똥들이 제법있다. 냄새도나고...여름엔 비추.

옛항구를 가려면 3가지 방법이 있다.... 걸어서//말을 이용//케이블카

케이블카는 6유로.

말을 타면 우리돈 약 2만원 정도...말을타는게 더 재밋을것 같다.

raintree는 걷거나 케이블카를 선호한다. - 참고로 우리는 걸었다. 왕복 1시간정도 소요됨

한국인 여행가이드가 말타는걸 말린다.  위험하다고...

 

중간쯤 쉼터가 있다.

 

옛항구.  이곳에서 섬 주변을 돌아보는  보트를 탈수 있다

 

전망좋은 카페 프란코.

사진찍기에도 좋은곳이다. 

 

어제처럼 오전엔 피라마을, 오후엔 이아마을을 구경하는데

이아쪽이 좀더 예쁜것같다.

 

리스차량은 섬에선 보험적용이 안된다하여...

가능한 돈이 들더라도 안전하게 사설주차장에 3~4시간에 5유로를 내고 주차한다

 

이아쪽 풍경.

볼수록 아름다운 동네지만...3일차 저녁쯤 되니 약간 식상해진다.  그래도 예쁘긴하다

 

 

이아에서의 일몰을 끝으로 산토리니 일정도 마무리된다.

내일은 미코노스섬으로 이동해서 3박4일 머무를 예정이다

산토리니에 아시아인들로는 중국인이 가장 많아보인다.

한국여행객도 자주보인다. 주로 패키지여행객 또는 신혼여행객들이다.

인생샷을 담을수 있는 아름다운 섬으로 기억될것같다.

섬 크기는 울릉도와 비슷하다.

 

 

산토리니 -> 미코노스 이동 

5/16 (목)

 

산토리니 3박4일 일정을 마치고 떠나는날이다.

아쉬움이 남지만, 새로운곳을 상상하며, 미코노스 3박4일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산토리니...엄청 큰배들이 관광객을 쏟아내고, 담아가고를 1시간에 몇번씩한다.

크루즈선박은 3~4척은 기본으로 주변에 떠있다.   비행기로 오는사람들도 많을듯하고...

주민보다 관광객이 많아보인다.

항구는 바쁘게 사람들을 토해내고, 실어간다.  

 

 

산토리니 항구 주변 전경들...

 

제법 큰 크루즈선박도 정박해 있다.

조그마한 배들이 바쁘게 사람들을 섬으로 실어나른다.

산토리니여 안녕...

우리가 탄배가 출발하면서 내는 물살이 바닷물에 우유를 타놓은듯 뽀얀 포말을 만들어낸다.

좌측끝이 이아마을,  그리고 중간쯤 마을이 피라지역이다.

 

절벽에 사선으로 도로를 만들어 놓았다.

산토리니에는 유럽인들보다 동양인이 더 많아보인다.

중국사람과 한국사람이 많다. 신혼여행객, 패키지단체여행객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