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산
2/25 (토)
날씨 : 맑음
코스 : 범어사 - 고당봉 - 산성고개 - 금강공원 ( 약 5시간 30분 소요됨 )
금정산(金井山)은 부산광역시 금정구와 북구에 위치한 부산의 진산이다.
산림청 선정 한국의 100대 명산의 하나이며 기암괴석이 이어져 암릉의 풍경미가 좋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성곽인 금정산성(길이 17,377m, 높이 1.5~5m)을 따라
편안한 산행을 이어가면서 동해바다와 낙동강, 김해평야와 가덕도까지 조망도 좋다.
주봉인 고당봉 앞에는 세 길 정도 높이의 바위가 있는데 그 위에 금샘이라는 우물이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금샘은 물은 항상 가득 차 있고, 가뭄에도 마르지 않으며 빛은 황금색이다”라는
기록이 있어 금정산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다.
금년은 개화가 빨라 범어사의 매화가 한창일 것이다.
범어사를 출발해서 1시간 남짓 오르면 억새 군락지인 갑오봉, 장군봉을 지나 주봉인 고당봉을 지나면
금정산성을 따라 북문, 동문을 지나서 남문 근처의 제2망루를 지나 금강공원으로 하산한다.
하산 후 금강공원 앞 골목으로 100미터 정도에 위치한 (소문난동래파전)(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금정산성막걸리와 파전, 녹두전, 비빔밥, 칼국수 등으로 뒤풀이할 예정이다.
금정산은 지정 등산로만 28곳에 이를 정도로 많은 등산로가 있고, 또한 이런 이유로 하산길 역시 많기 때문에
고당봉 이후에 꼭 산성을 따라서 제2망루를 지나서 금강공원 방향으로 하산해야 한다.
시간이 지체된 회원들은 제2망루를 지나서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할 수도 있으며, 동문을 지나서 산성고개에는
도로가 등산로와 붙어 있어서 택시를 타고 뒤풀이 장소로 바로 이동할 수 도 있다.
등산 중 조망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주변과 발밑을 살핀다면 겨울을 보내고 새 봄이 온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산행안내글 펌)
지도상의 북쪽에 위치한 범어사에서 고당봉을 오른후 - 산성고개를 거쳐 아래 우측의 금강공원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구름한점 없는 맑은날이다.
간혹 불어오는 바람속에는 차가운 기운이 남아있다.
덕분에 중간 중간 흘린땀을 식힐수 있어, 기분좋은 날씨다.
다만 기온이 영상이라서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일부 등산로는 질척거린다.
범어사.
금정산 정상 고당봉 801.5m로 제법 고도감이 느껴진다.
정상부는 암릉으로 되어있다.
고당봉을 내려서면서 부터는 성벽을 따라 진행하면 된다.
길은 임도처럼 여유가 많다.
탁트인 조망과 중간중간 암릉이 볼거리, 쉬어갈거리를 제공해준다.
산행시간이 조금 남아서....금강공원 옆에있는 금강사를 잠시 들려본다.
스님들이 공부하시는 선방.
물고기 처럼 눈을 감지 말고 정진하라는 의미로 물고기 목각을 매달아 놓았다는 금강사 스님의 설명.
청매화.
오죽.
벽돌담에 맷돌과 다듬이돌이 인상적이라서....
하산후 소문난 동래파전집에서 뒷풀이를 한다.
파전은 기대이하, 빈대떡은 먹을만하고, 비빔밥과 칼국수는 so so 수준.
산성막걸리는 기대이상이다.
산성막걸리에 빈대떡 조합을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