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자료/영화이야기

영화 판도라

raintree. 2016. 12. 18. 15:07

12/18


원전사고 영화다.

원전에 대한  두려움을 일깨워주는 영화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허구인지 관객들은 알지못하지만 몇년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피해의

심각성을 간접경험하고 있는 우리에게 원전을 잘관리하라는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는지 모르겠다.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다.

스토리는 뻔하다.  눈물을 강요하는듯한 장면도 나온다.

반전의 묘미도 없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보고있는 흥행작이다. 이유가 뭘까?



영화의 줄거리는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원자력 폭발 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초유의 재난 앞에 한반도는 일대 혼란에 휩싸이고

믿고 있던 컨트롤 타워마저 사정없이 흔들린다.
방사능 유출의 공포는 점차 극에 달하고 최악의 사태를 유발할 2차 폭발의 위험을 막기 위해

발전소 직원인 ‘재혁’과 그의 동료들은 목숨 건 사투를 시작하는데…! (펌)




국가 재난 컨트롤타워의 부재, 

안전보다는 이익이 우선인 현세태를 강하게 질타하고있는듯하다.

경쟁력을 위해 값싼 에너지를 공급해야하는 현실....


세월호사건등 위기상황에서 정부의 무능력한 대처가 영화보는내내 오버랩된다.


원전에 대한 팩트는 잘모르겠다. 영화의 내용이 얼마나 팩트에 충실했는지도 잘모르겠다.

가장 경쟁력있는  전기 생산설비이고,  반대로 사고가나면 피해가 엄청나다는것정도.

만약에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한다면  국가경제가 한순간에 침몰할수 있겠다라는.....경각심을 확실하게 심어주는 영화다


영화는 그다지 재미없다.

신파극적이 면이 강조되고, 영화의 전개방식은 관객이 예측하는 수준이며, 여러부분에서 엉성한면이 노출된다.

극적 장면은 약하지만 현실에서 발생할법한 상황이기에 영화가 주는  메세지는 강렬하다.

그래서 관객이 많은건지 모르겠다.

대한민국 원전을 다시한번 점검해보라는 묵직한 경각심을 제시해준다.

전세계 원전 최고 밀집지역이 한반도임을 강조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