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tree. 2016. 11. 7. 17:57

< 영남 알프스 2박3일 여행 >





홍룡폭포






신불산 억새가 유명세를 떨치는데는  그 이유가 있다.

탁트인 능선에 펼쳐진 억새는 규모면에서 단연 압권이다.




양산 통도사






아름드리 고목과 노송이 양 옆으로 줄지어 자태를 뽐내는 길...정말 아름다운 길이다.



경건함과 차분함, 고요함이 있는 풍경들...









< 여주 여강재 - 가족여행 >






< 제주 여행 >

시간이 머무는곳 증도 슬로우시티.- 1일


제주도 한달간 여행.

1~2년전에 생각했던 계획인데 일상을 잠시 접고 떠나기가 쉽지않다.

9월에 갈려다 이러저런 이유로 미뤄진다.

비록 한달은 좀 안되지만 약 25일 정도 일정으로 떠나는 첫날이다.

차를갖고, 목포에서 배를타고 제주로 간다.

가는도중 몇년전 아이들과 여행왔던 느낌이 좋았던 슬로우시티 증도에서 2박3일간 머물다간다.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 가는도중 전주 밑에있는 금산사를거쳐 고창의 선운사를 들려간다.


제주도에서 1/3 정도는 비박을 해보겠다고 하다가 준비하는 과정에서 흐지부지 된다...ㅜ


계절은 가을이 한창 진행중이다.




시간이 머무는곳 증도 슬로우시티 - 2일


시간이 멈춰버린듯 천천히 흘러가는곳. 증도

몇년전 와본곳이라서 호기심은 없지만, 느긋하게 발길닿는데로 걷다보니 그때 그곳에 그자세로 서있다

내년쯤 아이들과 함께 다시오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제주도에 도착.- 3일



행복한 하루였어?

오늘생긴 걱정은 버렸으면 좋겠어...



새별오름, 억새명소 - 4일


새별오름. 

한라산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왕복 40분이면 충분하고,

가볍게 억새를 즐기기 좋은 장소인듯 싶다





제주에서 머문지 하루가 좀 넘었는데...

복잡하다. 차량도 많고, 음식점도 다양하고, 건물도 많아졌다

관광지마다 버스와 승용차 그리고 사람들이 넘쳐난다.


공간과 시각적으로 여유가 있는 고품격의 관광지로 개발해도 될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어승생악 조망이 좋은곳 - 5일


한라산 조망.




해발 1,500m가 넘어서면서 나무 숲이 사라지고, 탁트인 산능선이 펼쳐진다.






사람들은 대부분 ‘여행’이라는 단어를 ‘언젠가’로 연결시킨다. “언젠가는 훌쩍 떠날 거야”라는 말로 10년이 흐르고, 20년이 훌쩍 흐른다.

그리고 머리가 희끗희끗해져서야 비로소 깨닫는다.

“여행을 떠나기에 적합한 시기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비내리는날 드라이브 - 6일





누군가 말한다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 살찌면서 늙는거라고

먹거리도 여행의 일정부분을 차지하는지라 가급적 먹고싶은것 먹으면서 다니자는 주의인데

그런데 그정도가 좀심한듯싶다. 점점 몸놀림이 둔해진다.  체중관리에 들어가야 할것같다....ㅜ



금오름, 신바람나는길 - 7일



이시돌 목장.

천주교 성지인듯...넓은공간에 각종 종교시설 및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는곳.

우유아이스크림,커피 등을 마실수 있는곳.  천주교를 믿는사람들에게 추천하고싶은곳이다.

정물오름을 가려다가 우연히 들른곳인데 괜찮은곳이다.







이병률 /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허기를 달래기엔 편의점이 좋다


시간이 주는 묘한 느낌을 알기엔

쉬는 날이 좋다


몰래 사람들 사는 향내를 맡고 싶으면

시장이 좋다


사랑하는 사람의 옆모습을 보기엔

극장이 좋다


몇 발자국 뒤로 물러서기엔 파도가 좋다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생각할 필요 없이

내가 태어난 곳이 좋다


조금이라도 마음을 위로 받기엔

바람부는 날이 좋다


여행의 폭을 위해서라면 한장 보다는

각각 다르게 그려진 두장의

지도를 갖는게 좋다


세상이 아름답다는 걸 알기 위해선

높은 곳일수록 좋다


세상 그 어떤 시간보다도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시간이 좋다


희망이라는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선

두근거릴수록 좋다


고꾸라지는 기분을 이기고 싶을 때는

폭죽이 좋다


사랑하기에는 조금 가난한 것이 낫고,

사랑하기에는 오늘이 다 가기 전이 좋다




제주현대 미술관 - 8일



제주현대 미술관

가을에 찾아가면 괜찮을것같다.

작가의 시선이 머무는곳을 잠시 느껴보는것만으로도 감정이 풍요로워지는듯하다.

월령코지 부근경치도 좋았고....금능해변도 분위기 있는곳이다.




한라생태숲, 붉은오름 휴양림 - 9일


제주도 한라산 부근엔 까마귀가 많은데...생태숲의 개오리오름에서 근접촬영을 처음으로 해봤다.







제주에서 해안따라 서귀포로 이동 - 10일








올레길 7구간 - 11일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비내리는날



고근산중턱 지인집에서 중광선생의 작품을 감상할수 있는 행운을 누린다




올레길 7코스 길이 아름답다.

비바람불어도 기분좋은날이다




사려니숲길, 교래곶자왈 - 12일


비오는날 사려니 숲길을 걸었다.

두고두고 생각날것같은 걷고싶은 숲길. 사려니숲길.

비가와도 많은사람들이 이길을 걷는다.  그만큼 매력적인 길이다.




영화의 한장면에 나올법한 풍경이  길게 펼쳐진다.





새별오름 한번더 - 13일




온지 몇일 안된것같은데 어느새 예정일정중 절반 넘게 흘러갔다.

앞으로 중요일정은

28~30일간 한토일행과 함께 해야하고, 이때 중요일정중 하나가 요트타는거다.

한라산 정상에 한번쯤은 갈생각이다.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정도는 둘러봐야한다.

경마목장에가서 자전거를 탈예정이고, 산방산과 추사김정희 기념관도 방문할 생각이다.




오름길과 조망이 일품인 노꼬메오름 - 14일







산방산 & 절물휴양림 - 15일




세한도.

국보 제180호. 세로 23㎝, 가로 69.2㎝. 종이 바탕에 수묵. 지위와 권력을 박탈당하고 제주도 유배지에서 귀양살이하고 있었던

김정희가 사제간의 의리를 잊지 않고 두 번씩이나 북경(北京)으로부터 귀한 책들을 구해다 준 제자인 역관(譯官) 이상적(李尙迪)에게

1844년(헌종 10)에 답례로 그려준 것이다.

김정희는 이 그림에서 이상적(李尙迪)의 인품을 날씨가 추워진 뒤에 제일 늦게 낙엽 지는 소나무와 잣나무의 지조에 비유하여 표현하였다.(백과사전펌)












탐나는 정원 절물자연휴양림 - 16일


제주도 휴양림중 붉은오름휴양림, 절물 휴양림에서 숙박을 했고,

교래자연휴양림은 휴양림내부에 있는 교래곶자왈을 둘러보았는데

숙박시설 넘 훌륭하고, 숲길은 꿈속에서나 만나볼수 있는 탐나는 숲속의 정원 같은곳이다


전날 저녁에 잠깐 둘러본후 오늘 하루는 온전하게 휴양림 탐방에 나선다.









외돌개 그리고 특별한 체험 레츠런팜 - 17일


젊은연인.




선녀탕.  여름철에 물놀이장으로 꽤나 인기있을것같다.





자전거타는 재미가 쏠쏠하다...ㅎ





물영아리오름 & 올레길 5구간 - 18일















제주 김녕해변에서 요트를 즐기다 - 19일








오름의여왕 다랑쉬오름 & 성산일출봉 - 20일


한토지인들이 떠나는날 승마체험 티켓 두장을 남겨두고간다.

몽고 초원에서 말타던 추억을 떠올리며 갔는데....so so 수준.


이후 미뤄두었던 숙제를 몰아치기로 했다.

먼저 용눈이오름 민둥오름이라서 조망이 좋다.

근처의 다랑쉬오름 그동안 올랐던 몇개안되는 오름중 raintree 생각에 최고다 - 강추

오름의 여왕이라는 별칭이 아깝지않다.


성산일출봉 가는도중 섭지코스를 둘러본다.


성산일출봉 왕복 1시간이면 가능하고, 입장료 2,000원을 내야한다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자연유산등 타이틀도 많은 최고의 관광명소다



용눈이오름에서 바라본 다랑쉬오름











만추의 한라산 - 21일


한라산 단풍이 의외로 예쁘다

성판악 입구에서 약 5km 정도, 등산로 중간부분 정도까지의 단풍이 절정이다.




정상부 나무계단...수많은사람들이 거쳐간듯하다.



백록담에 물이 고여있는 모습을 오랫만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