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충청

식장산 - 깊어가는 가을산책

raintree. 2015. 11. 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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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일)

날씨 : 흐림

코스 : 세천유원지 - 갈림길에서 좌측 - 구절사 입구 - 독수리봉 - 갈림길 - 세천유원지 (약 4시간 소요됨)

 

세종시에 사는 형님네와 다섯번째 외출.

계족산 항톳길,  속리산 묘봉,  대둔산 태고사 생애대,  현충원둘레길에 이어 다섯번째 트레킹이다.

 

 

점점 더 깊어지는 가을을 보기엔 식장산이 최고인것 같다.

도심속 낙엽들은 분위기는 잠시고, 이후 쓰레기 취급당하면서 찬밥신세인데

식장산 등산로의 낙엽은 그자리에 그대로 머물면서...오가는 산객들에게 가을풍경을 안겨준다.

형님네 두분이 식장산 등산로를 넘 좋아하신다.  대전엔 갈곳이 참많다 한다.

 

 

여름철엔 나뭇잎 그늘에 가려서 하늘이 안보였던 식장산에도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시간의 흐름을 잠시 잊고 걷는다.

 

 

초입의 10차선 고속도로같던 넓은길이 정상에 다가갈수록 6차선, 4차선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식장산의 주요 등산로는 대부분 넓다.

 

 

 

 

 

오르는 도중 2번정도 쉬고  2시간이 안걸려서 독수리봉 정상에 도착했다.

 

 

충남에서 가장 높다는 서대산 7부능선에 가스가 자욱한게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서대산을 바라보면서 가볍게 맥주한잔에 간식거리를 나누며 쉬어 간다.

 

 

 

 

 

 

 

서대산 및 만인산 방향 첩첩 산그리메가 운무 사이로 그림처럼 펼쳐진다

 

 

 

 

 

깊어가는 가을을 보고싶다면 식장산을 걸어보시라...

가을이 식장산 숲속에 가득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