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충원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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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 토 )
날씨 : 맑음, 산책후에 약한비.
세종시에 사는 형님네와 네번째 외출.
계족산 항토길, 속리산 묘봉, 대둔산 태고사 생애대에 이어 네번째 트레킹이다.
일기예보에 비가온다하여, 산에 가기가 조금 부담스럽다.
그래서 가볍게 현충원 산책로를 한바퀴돌았다.
국가보훈이 중요한데...매스컴상에서는 국가보훈관련 좋은말이 안들린다.
나라를 위해 몸과 재산을 받쳐가며 싸운분들의 후손은 주로 못산다.
반대인 경우는 자손대대로 호의호식한다....그래도 대한민국은 굴러가고, 역사는 흐른다.
무거운 주제는 날려버리고...
현충원에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8~9km 정도되고, 대부분 솔향이 가득한 길이다.
중간중간 쉼터 및 화장실이 있고, 대나무 숲길도 있다. 고도차가 거의 없는 평탄한길이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수 있는 길이고, 대부분 구간은 적당한 그늘이 있어서 자외선 걱정을 안해도 된다.
소요시간은 천천히 3시간 정도 걸린듯 싶다.
입구엔 먼지털이용 에어건도 있다.
솔잎융단에 솔향기가 가득한 산책로.
은행나무가 가을임을 알려주고 있다.
현충원 산책길에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좋은길인가보다...ㅎ
한별은 형수님과 할말이 꽤많은가부다...
쉬어가자해도 들은척을 안한다...ㅎ
현충원 둘레길이 예전에는 반만 되어 있었는데....오늘보니 한바퀴를 완전히 연결시켜 놓았다.
2015년 9월 21일 개통했다하니...아직은 따끈따끈한 길이다.
둘레길 전망대.
우측 부터 좌측으로 신선봉 - 갑하산...
그뒤로 도덕봉 - 금수봉 능선까지 한눈에 조망된다
산책로 옆 정자.
길이 참 좋치요....?
작은아버지 묘소에 잠시 들려본다.
그리고 현충원 조형물들을 감상하면서 오늘의 산책을 마무리한다.
대전은 가까운곳에 가볍게 걸을만한 곳이 많다.
동쪽으로 식장산, 남쪽으로 보문산, 서쪽으로 수통골 & 갑하산현충원 , 북쪽으로 계족산등 근교산만 70개가 넘는다.
대청호 오백리길도 있고, 근교에 산만큼이나 산성도 많다.
언제라도 30분 이내에 접근할수 있고, 가볍게 걸을수 있는 장소가 많은.... 대전이 좋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