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석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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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토)
날씨 : 흐림
코스 : 38교 - 석룡산 - 38교 (약 5시간 30분 소요됨)
경기도 최고의 오지이자 마지막 비경지대인 석룡산(1,147m)은 서울에서 동북으로 약 90km,
가평읍에서 30km 지점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가평읍 적목리와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경계를 이루며
한북정맥상의 도마치봉에서 남서쪽으로 가지를 쳐 화악산(1,468m)으로 이어지는 능선 상에 있다.
석룡산에는 조무락골이라는 청정 피서지가 숨어 있다.
조무락골은 가평천의 최상류에 해당되는 가장 깊고 험한 계곡이다.
늘 새들이 조무락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6km에 걸쳐 폭포, 담, 소로 이루어진 조무락골은 피서철에 진가를 발휘한다.
100대 명산중의 하나인 화악산(1,446m)을 가기위해 산행 신청을 하고 찾은곳.
그런데 한여름 7월의 피서인파로 교통체증이 생기면서 11시 40분만에 산행지 초입에 도착합니다.
고도차가 1,200m로 설악산 또는 지리산을 오르는 정도의 체력소모가 있는 산이기에
하산시간의 부담때문에 바로 옆 석룡산(1,147m)에 올랐습니다.
수량이 풍부한 청정계곡 조무락 계곡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정표가 참 부실한 산입니다. 가는 방향만 참조하면 될듯...하고,
부실한 이정표도 몇개 없는곳입니다.
까치수염
바로앞의 화악산이 제법 큰 덩치로 위압감을 주면서 버티고 서 있는 모습입니다.
땀 좀 흘린후 석룡산에 도착 했습니다.
모시대.
둥근이질풀.
짚신나물.
나비나물.
산 꿩의 다리.
등산로는 거의 대부분 흙길입니다.
하산도중 마주친 제법 큰뱀.
생김새가 독사같은데... 잘 모르겠고,
조용히 옆으로 돌아서 왔네요
장마철 가뭄.
대전은 그래도 몇일전에 약 80mm정도 비가 왔는데,
서울 경기지역은 비가 거의 안왔슴에도 석룡산이 품고 있는 조무락계곡은
풍부한 수량의 맑은물이 있는 계곡입니다.
산행후 계곡에서의 시원한 알탕.....한여름 가평 석룡산 산행의 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