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호남

제암산-일림산

raintree. 2014. 5. 3. 23:59

5/3 (토)

날씨 : 맑음.

코스 : 제암산 자연휴양림 - 곰재 - 사자산 - 굴치 - 용추폭포 - 주차장 ( 약 5시간)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하는 산행은 제암산~곰재~곰재산(철쭉재단)~사자산(미봉)~일림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만개한 철쭉으로 활활 불타오르는 고운 빛깔과 자태 때문에 넋을 놓고 만다.

그리고 산정상에서 바라보는 서남해안의 보성만과 득량만의 바다와 섬,

철쭉이 함께 조화를 이룬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일림산에서 내려오는 자연보호 숲속길과 보성강 발원지인 선녀샘에서 용추계곡으로 흐르는 물소리와

편백나무 숲에서 품어나오는 피톤치드를 마시면서 걷다보면,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 그동안 쌓여 있던

스트레스가 함께 치유가 되어 기분이 매우 상쾌해진 것을 느끼게 된다.

 

 

 

 

올해는 꽃들이 일찍 피고, 지고 합니다.

 

 

제암산 휴양림을 통과중.(입장료와 주차비가 있는곳입니다)

 

휴양림에서 20~30분 만에 곰재에 도착합니다.

 

철쭉으로 유명한 산인데...철쭉이 많이 졌습니다.

예년에 비해 계절이 2주정도  앞서가는 느낌입니다.

 

 

 

4월말 5월초면 이곳 제암산-일림산 능선은 전체가 붉게 물드는데...아쉽네요.

 

그렇지만 오늘은 시원한 바람이 있어서 산행하기에는 최적의 날씨입니다.

 

 

 

 

 

 

사자산에 오르니 바다가 보입니다.

 

 

철쭉이 지면서 산객도 많지않은 산에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탁트인 조망을 바라보며 점심을 즐기며 쉬어갑니다.

 

 

사자산 정상에서 폼도 한번 잡아보고...ㅎ

 

 

예쁜꽃도 담아봅니다.

 

 

하산길 편백나무숲....

 

주차장에 있는 느티나무.

 

 

일림산 산행을 마치고 벌교로 이동하여 꼬막정식으로 저녁까지 해결하고 대전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