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호남

장안산

raintree. 2013. 7. 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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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토)

날씨 : 구름이 햇빛을 절반정도 가려준날씨에,  바람이 있어 기분좋은날.

산행코스 : 무룡고개 - 장안산 - 덕천고개 - 덕산계곡 (산행소요시간 약 4시간 30분)

 

장안산은 전북 장수군에 소재하고 있는 100대명산의 하나입니다. 

 

장안산 주변의 숲과 계곡의 풍광이 수려하고 정상에서의 조망도 훌륭해서 여름철 피서산행지로,

가을철에는 억새산행지로 유명한곳입니다.

장안산은 해발 1237m이지만 산행이 시작되는 무룡고개가 950m정도여서 표고차가  300m정도이고,

거리가 3Km 정도로  그야말로 완만한 산책길 수준입니다. 

야생화와 조망을 즐기면서 편안하게 1시간 남짓 오르면 정상이고,  그 이후는 중봉을 거쳐서 덕산계곡을

끼고 하산하게 됩니다.

 

 

약 2년전 여름에 장안산을 갔었는데...

완만한 오름과 깨끗한 계곡이 있어 여름철 산행지로는 제격이기에 한번 더 걸어보았습니다.

 

무룡고개(해발 950m)에서 출발하는 장안산산행은 고도차가 약 300m 정도이면서

시작점의 고도가 높아서... 한여름인데도 강원도 첩첩산골의 오지만큼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는 곳입니다.

 

부드러운 능선길에서 바라보는 고도감과....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초원

그리고 초원위로 뭉게구름이 산행내내 마음 설레게하는 풍경을 만들고 있네요...

 

 

초원 한가운데로 등산하는 산객 모습은 마음까지 포근하게 만들고....

 

그뒤로 펼쳐지는 풍광은.... 이곳에서 한참을 머물게 만듭니다....

 

 

사방으로 탁트인 언덕위에는 조망데크까지 있어....시원스러운 풍광을 즐길수 있고,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진 등산로에는 오늘 함께한 일행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안더라구요...ㅎ

 

 

포토 포인트에서는 사진 삼매경에 빠지기도 하고...

 

그옆 예쁜 산수국위에는 벌들이 꿀을 찾아 삼매경에 빠져 있네요...ㅎ

 

기분좋은 발걸음에 힘든줄 모르게 올라온산 장안산....해발 1237m로 꽤 높은산을 넘 쉽게 올라왔습니다.

 

 

나리꽃의 자태가 넘 예뻐서....담아 보았습니다.

 

 

간간히 비치는 강한 햇볕도 좋은날....

 

하산하면서 맑은계곡물에서 알탕도 즐기고...

계곡옆 평상에 차려진 푸짐한 뒷풀이와 짧지만 흥겨웠던 여흥시간을 끝으로...한여름의 기분좋은 산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