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강원

강릉바우길 1~2구간 -- 선자령 풍차길 & 대관령 옛길

raintree. 2013. 6. 1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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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6/15

날씨 : 구름많음
산행코스 : 대관령휴게소 -> 양떼목장 담장길 -> 선자령 -> 동해전망대 -> 반정 -> 옛주막터 ->
                우주선화장실 -> 대관령 박물관(18km, 6시간 30분 소요됨 )

바우길은 강릉지역의 백두대간과 산, 바다 그리고 마을을 따라 걷는 자연적이며 
인간친화적인 걷기 길로 강릉바우길, 대관령바우길, 울트라바우길, 계곡바우길 등 
총 연장 350km, 18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중 이번에 정기산행으로 걷는 길은 
1코스인 선자령 풍차길과 2코스인 대관령 옛길을 이어서 걷는 길입니다.
1코스인 선자령 풍차길은 백두대간 능선 및 풍차 조망이 좋고 높은 고도에 위치하여 
여름에도 공기가 시원하며 겨울에 가는 선자령 길에서는 볼 수 없는 
멋진 숲과 계곡이 숨어있는 구간입니다.

2코스인 대관령 옛길은 신사임당이 어린 율곡의 손을 잡고 넘던 길이며 
송강 정철이 이길을 걸어 관동별곡을 썻던 옛길로
선자령 능선에서 한적한 숲길과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아주 편한 길입니다.(펌)

 

 

산행은 대관령휴게소에서 선자령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시작됩니다.

 

 

아래 안내판에 선자령의 특징이 잘 설명되어 있네요.

 

아래 안내글에 몇가지를 추가한다면...

능선길에 제법 수량이 풍부한 계곡이 있고, 대부분 숲길이라 그늘이 많으며,

강원도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어서 바람도 있고, 날씨가 제법 시원한 곳입니다.

 6월의 더운 초여름 날씨임에도 계곡 과 그늘...바람 등으로

도보여행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곳인듯 하네요...

 

 

원래 옛길코스는 아래지도처럼 되어있는데...

우리는 선자령까지 돌아본후...하산길에 국사 성황당에서

반정쪽으로 빠져서.. 대관령 옛길까지 걸었습니다.

 

 

 

 

 

 

 

 

길옆으로 범의꼬리가 예쁘게 피어 있네요.

 

 

 

 

참 착한길이지요...ㅎ

 

 

 

 

피부관리을 위해 양산을 펴고 걷는 분도 계시네요.

 

 

 

 

 

 

산수국.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풍차 모습이 더 멋질것 같은데,

흐린날씨라서 좀 아쉽긴하지만...나름 운치가 있는 풍경이네요...

 

 

 

 

 

 

겨울철 눈 산행지로 유명한 선자령 입니다.

이곳은  항상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인데...

초여름이라 그런지 덜 붐비네요.

 

 

 

 

 

이곳에서 인증샷 한장 남겨봅니다.

 

 

 

 

 

텐트와 풍차를 배경으로 찍었는데....

눈으로 볼때는 제법 멋진풍경 이었는데...

풍차가 희미하게 나왔네요.

 

 

 

 

초등1년생 딸과 함께와서 추억을 만들고 있는중인듯합니다.

 

 

 

 

 

 

대관령휴게소에서 출발하여 - 양떼목장 - 풍해조림지 - 샘터 - 선자령정상을 거쳐 현위치까지 왔고...

전망대를 지나 국사성황사에서 반정으로 진행 예정이지요...

 

 

 

 

초롱꽃

 

 

 

 

 

 

 

쥐오줌풀.

 

 

 

 

반정에 도착했습니다.

구 고속도로이고....아래사진의

 돌탑 좌측으로 바우길 2구간이 이어집니다.

 

 

 

 

 

 

옛길 곳곳에 금강송이 넘 멋지네요.

 

 

 

 

중간중간 쉼터도 잘되어있구요.

 

 

 

 

귀하다는 노란 물 봉선꽃도 만납니다.

 

 

 

 

주막터.

 

 

 

 

 

대관령 옛길은.... 옆으로 깨끗하고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길은 그늘이 져서 여름철 걷기코스로 꽤 매력있는길이네요.

계곡에서 잠시쉬면서 열받아 있는 발목과 무릅을 식히고...갑니다.

 

 

 

 

우주선화장실도 있네요.

 

 

 

 

 

전원주택도 있고....

 

 

 

 

 

 

옛날사람들은 대관령을 넘어 다니기가 쉽지 않았을것 같더라구요

그렇지만 그길이 예쁘게 가꾸어져서 현대인의 힐링을 위한 길이 되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좋은 선자령 풍차길...

그리고 숲향기와  계곡이 좋은 대관령 옛길... 여름철 트레킹 코스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