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대청호 오백리길

대청호 오백리길...산티길

raintree. 2013. 3. 3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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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일)

 

날씨 : 맑음

산행코스 : 압구정 - 금강휴게소 - 고당리 (높은벼루마을) - 윗날산(467m) - 가운데날산 - 고당리

                   (임도길,산길 14.5km + 알바 2km  = 약 16.5km , 소요시간 6시간 30분)

 

대청호 오백리길중 산티길!!

대청호 오백리길 구간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대둘의 대청호 오백리길 리더인 산마실님과 티빅스님이 답사를 다니다

발견하고, 개발한 코스로 두분의 닉네임 앞글자를 따서 명명된 길입니다.

 

산티길은 향수100리길을 걷다가 높은벼루마을(고현마을 또는 고당리)에 올라선후

마을앞 임도길을 따라 대청호로 휘돌아 들어가는 금강물줄기를 감상하면서 걷기도하고

높은벼루마을 뒷산인 윗날산을 한바퀴돌아 다시 높은벼루마을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윗날산 산길은 사람들 발걸음이 아직 미치지 않은산으로 오지산행의 느낌을

약 1시간 30분 ~ 2시간정도 맛볼수 있는곳이기도 하지요.

산티길 정말 멋진곳입니다.

 

 

 

아래지도의 검정색 화살표대로 걸었지요.(메나리님글에서 펌)

 

 

 

오늘 걷는길은 향수100리길중 일부가 포함된곳입니다.

시작지점은 서울의 압구정과 같은 압구정 마을이구요...ㅎ

 

산티길에 함께한 인원은 29명입니다.

 

지금 걷는길이 강가옆으로난 향수100리길입니다.

차량통행이 거의없어 자전거를타고 달리기에 최고의 길입니다.

 

다리기둥의 반영....

요즘은 반영이 좋아보여...반영만 보이면 셔터를 눌러댑니다...ㅎ

 

향수100리길.

강을 따라 걷고 있는중입니다.

 

 

반영이 한폭의 풍경화로 다가오네요...ㅎ

 

남쪽에만 봄이 왔는줄 알았는데....금강휴게소 담벼락에도 봄이 시작 되었네요.

 

금강휴게소 뒷편 강가의 유원지에는

여름을 기다리는 오리배들이 한가로이 떠있네요

 

 

 

 

강가옆에는 예쁜 민들레도 피어 있구요.

 

 

고속도로 다리밑 쯤에서 금강을 걸어서 건너보려 했는데...

의외로 깊이도 깊고 물살이 빨라서 강을  건너는것을 포기하고

금강휴게소 근처로 다시 돌아갑니다.(알바)

 

금강휴게소 근처로 되돌아와서,  구 금강4교 다리위로 건너가면서 보는 금강모습.

저끝에 보이는  고속도로 다리밑 부근에서 바지를 걷어올리고 금강을 건너보려 했었지요...용감하게...ㅎ

 

금강변에 고급 전원주택들이 몇채있네요..

 

높은벼루 마을로 올라가는 도중에 바라보는 금강조망.

 

 

높은벼루마을(고당리 또는 고현마을) 모습.

 

 

 

 

높은벼루마을의 작은 주차장에서 점심을 해결한후

마을의 유래 및 오늘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약간의 여흥시간을 즐겨봅니다.

 

 

제일뒤로 보이는산이 약 3주전에 올랐던 고리산 다음으로 높은 탑산입니다.

 

높은벼루마을 앞을지나 임도길을 따라 걷는중....임도길을 걷는 모습도 한폭의 그림입니다.

 

임도길 끝에서 흔적이 거의없는 희미한 등로를 따라 정상을 보면서

약 1시간 30분정도 오르면 윗날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하산하는 길 중간쯤에 있는 가운데날산.

 

하산하는길에  이곳에서는 귀한 할미꽃을 만납니다...ㅎ

 

이렇게 마주보고 앉아....쉬어가기도 하네요...ㅎ

 

높은벼루마을 모습.

 

정류장에서 16시 30분 옥천행 버스를 기다립니다.

 

금강을 배경으로 볼록거울에 비친 일행들....

 

강가에는 까마귀가 날아다니네요

 

도로가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들...

차량통행이 적기에, 이런 여유로운 자세가 가능하겠지요...

이곳은 정류장을 좀 벗어나도 길가에서 손을 흔들면 버스를 세워준다고 하네요...

영락없는 시골 인심 이겠지요.....

 

막간을 이용해 길옆의 쑥을 캐는 여자분도 있네요...ㅎ

 

대청호 오백리길은 산을 하나정도  올라가지만

부담없이 걸을수 있는길이 많은곳이지요...

그중에 산티길은 향수100리길, 높은벼루마을 임도길, 오지산행코스같은 윗날산 등...

지루함을 느낄새가 없는,  다양함을 가지고 있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