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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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토)
날씨 : 맑음
산행코스 : 심방마을 - 흰대미산 - 양각산 - 시코봉갈림길 - 심방마을 (산행거리 9.2km, 소요시간 5시간30분)
<힌대미산 - 양각산 - 수도산>
경남 거창 웅양의 심양마을을 들머리로 오르면 흰 돌더미 같다는 흰대미산(1,108)을 지나 소의 뿔처럼 두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는 양각산(1,150m)이 능선을 이루고 시코봉(1,237m)을 지나면 돌무더기로 정상석을 쌓아놓은 수도산이다.
수도산은 가야산 북서쪽 김천과 경남 거창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통일 신라 헌안왕 3년(859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참선 수도장 수도암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백두대간 대덕산과 삼도봉에서 분기한 수도지맥에 위치한 산으로서
수도지맥은 수도산을 지나 경북과 경남의 경계를 이루며 단지봉(1327m) 우두산(1046m) 오도산(1120m)을 거쳐 만대산에 이른다.
수도산 정상에 오르면 덕유산, 지리산의 백두대간 주능선의 조망뿐만 아니라 가야산, 우두산 등의 조망도 할 수 있으며
수도산에서 출발하여 단지봉(1,327m), 목통령을 거쳐 가야산을 이르는 24km 종주코스로도 산행을 할 수 있다.
산행지도
흰대미산 - 양각산 이일대가 산불방지 기간으로 12/15일까지 출입통제지역이다.
그런데 오늘의 리더가 미리 거창군청에 출입허가 신청을 해서 들어갈수 있었고...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이넓은 산에 우리일행 이외에는 등산객이 없는 오붓한 산행을 즐길수 있었다.
알싸하게 춥기는 하지만... 따뜻한 햇볕때문인지 산행하기엔 최적의 날씨이고...
과수원너머로 우리가 오르려하는 힌대미산과 양각산이 보인다.
심방마을에서 급경사길을 약 1시간정도 오르면 그이후로는 탁트인조망이 넘 멋진곳인데....
오늘따라 파~란하늘에 깔끔한 풍경을 보여주면서 덕유산과 가야산, 그리고 멀리 지리산까지 조망된다
요즘은 카메라가 흔해져서 많이들 들고 다니고...
오늘같이 조망이 멋진날에는 사진찍기 삼매경에 빠지기도한다...ㅎ
가운데 가장높게 보이는산이 덕유산 향적봉이다.
제일뒤로 희미하게 보이는산이 지리산 주능선이다.
중간정도에 가장 높은곳이 천왕봉이고, 우측으로 능선따라 가다보면
높이 솟아 오른곳이 반야봉정도 될듯...
정상석에는 흰덤이산으로 되어 있다.
양각산에서 시코봉을 거쳐 수도산까지 가는코스인데...
후미는 시코봉을 지나 갈림길에서 하산한다.
급경사길을 내려오면 만나는 임도길....
임도길을 걷는 발걸음에 여유가 묻어난다...ㅎ
늦가을빛이 참 좋은날이다.
오늘 우리가 걸었던길을 지도에서 보면
현위치 - 힌대미산 -양각산 - 시코봉 - 갈김길에서 하산 - 현위치로 원점회귀산행이다.
내사진도 몇장 퍼왔다...ㅎ
요 바위위에서 마신 맥주한잔이 오랫동안 기억될...늦가을,초겨울 양각산 산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