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강원

오대산

raintree. 2012. 5. 13. 00:42

2012년 5월 12일(토)

구름 적당히 있는 시원한 날씨.

산행코스 : 진고개 - 동대산 - 두로봉 - 상원사주차장 (16km,  산행시간 : 7시간)

 

산을좋아하고,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번쯤 가보아야하는산, 5월의 오대산!!

산과골이 깊어 원시림이 우거지고, 심산유곡의 청정함이 있는 곳입니다.

 

오대산은 보통 겨울에 눈산행으로 많이 갔다오곤하지만, 얼레지등 꽃이피기시작하는 봄에도 좋은곳이지요...

 

5월에는 의외로 차분하고 호젓한 산행이면서 강원도의 희귀한 야생화를 볼수있고,

깊이를 알수없는 오래된 고목에서 연녹색의 나뭇잎이 피어나는 모습을 만날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야생화는 야생에서볼때 그 매력과 진가를 느낄수있지요...

청정지역 오대산에서 고목에핀 신록과 지천으로 널려있는  야생화 화원길을 7시간동안 거닐다 왔습니다.

 

 

 

오대산(1563m)

태백산맥에 속하는 산의 하나. 강원도 평창군, 홍천군, 강릉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1975년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동대산, 두로봉, 상왕봉, 비로봉, 호령봉의

다섯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높이 1,563미터의 비로봉이 오대산의 주봉이다.

문화재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불교의 성지인 월정사(月精寺)가 있다.

 

진고개에서 동대산으로 올라가는모습.

진고개에서 ~ 동대산 ~ 두로봉까지는 백두대간길이기도하다.

 

 

오대산 전구간이 개별꽃, 얼레지, 양지꽃, 피나물, 현호색...등등 야생화가 지천으로 펼쳐져있다.

 

출발지인 진고개가 해발이 높아...약 1시간이면 오를수있는 동대산 정상. 

 

천상의 화원....

 

 

 

나무의 귀족이라는 자작나무도 제법 보인다.

 

이런 고목에서도 연한녹색의 나무잎이 매달리는게 신기하다.

 

차돌백이. 동대산과 두로봉 중간정도에 위치해있다.

 

원시림과 야생화들이 공존하는... 능선길은 청정지역이다.

 

 

 

 

 

 

 

얼레지의 색감도 참 곱다.

 

연한 녹색의 나무잎이 눈의 피로도를 풀어준다....

 

나무사이로는 바다같은 덩치의 육중한 능선길이  보인다.

 

 

 

 

 

두로봉정상.  이곳에서 상원사 주차장까지 약 2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그리고 아래사진의 입산통제소 넘어로 백두대간길이 이어진다.

 

 

임도길 두로령으로 내려서면 만나는 대간길 표지석.

 

북대사 입구에서....안내판이 귀여워보여 한장...

 

 

 

상원사 주차장으로 내려와보니, 오늘 월정사와 상원사사이 10km구간의 옛길걷기 행사가 있었던것같다.

 

산행후 월정사 매표소부근의 식당에서 저녁으로 산채비빔밥을 먹는데...꽤 맛있다...

 

 

 

겨울의 오대산 눈산행, 가을단풍의 월정사, 여름계곡의 월정사에

하나추가하고 싶다. 5월 야생화의  오대산 능선길...

그중에 최고는 5월의 오대산 야생화 능선길이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