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그리고
2011년 11월 26일(토) ~ 27일 1박2일간
남한산성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산성. 둘레 약 8,000m. 사적 제57호. 지정면적 52만 8460㎡.
북한산성과 함께 도성(都城)을 지키던 남부의 산성중의 하나로,
신라 문무왕(文武王) 때 쌓은 주장성(晝長城)의 옛터를 활용하여 1624년(인조 2)에 축성(築城)한 성곽이며,
가장 높은 남한산(522m)과 청량산(482.6m) 등 낮은 산들로 둘러쳐져 있다.
치욕의 역사를 간직한 남한산성은,
청태종이 직접 12만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와 병자호란이 생기게 되는데,
강화도로 피난간 왕비와 왕자를 잡아오자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나와 송파의 한강변 삼전도에서 높은 단상에 앉아 있는 청태종에게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고개를 조아리는 삼배구고두(三拜九叩頭)의 예를 올려 항복을 했다.
또한 예전에 군생활을 한 이들에게 ‘남한산성 간다’는 말은 ‘육군형무소에 수감된다’는 의미로
1985년까지 30년이 넘게 이곳에는 육군형무소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슬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지만 남한산성은 ‘참 좋은’ 등산로입니다.
역사적 사적지가 즐비할뿐더러, 나이 먹은 키 큰 송림이 우거진 성곽길은 아름답고
경사도 완만해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습니다.
1. 산 행 코 스
남한산성 매표소(남한산성유원지) - 남문 - 동문 - <동문 좀 지난후 하산해서 이후코스는 돌아보지 못햇슴.>
장경사 - 동장대터 - 북문 - 서문 - 수어장대 - 남문 - 남문주차장 총8km(4시간)
남한산성 산행 중간이후 필름이 끊긴 시간이었다.
산행 시작시에는 아주 기분도 좋고, 사진도 양호한 상태임...
성벽을 따라 누구나 부담없이 걸을수 있는 트레킹 코스이며, 휴식할수 있는 시설도 잘되어있다.
초롱이님 반가웠습니다~~~
성벽길
인증샷 1장
1차 분위기 잡는중.
산행중간에 내려와서 파전을시키고, 닭도리탕을시키고....도토리묵은 서비스라 주고, 소주는 빨간딱지로 7병을 마신다.
대낮부터 전부 미쳤다, 그렇치만 간혹 미쳐보는것도 나름 괜찮은것같다....ㅎ
친구중 1명
이친구는 차갖고와서 안마신다하다가... 결국 대리 불렀다...
평상시에는 먼저 바랍잡더니 오늘은 몸을 사리는데 그게 뜻대로는 안되지요.
양쪽 고관절 수술을해서 평지는 잘걷는데 계단 올라가는길은 무지 힘들어하는 친구다.
술독속으로 친구들을 밀어넣은 주범...
잔을 꺽으면 벌주로 어김없이 한잔더 얹어주기에 이친구 벌주가 무서워 마시다 전부 망가졌지요...ㅜㅜ
2차 하는중.
중간에 뒷풀이하는곳에가서 어울림의 시간도 좋았지요...
그런데 내친구이면서 나와 안닮은 친구가 한명있다고 모회원분(?)이 그러더라구요...
여자가 좋다며, 여자가 많은곳으로 가서 뒷풀이가 끝날때까지 친구들과 떨어져 있었던...인간이... ㅎ
친구들을 따뜻하게 정겹게 대해주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이시간 이후부터는 3차시기임.
친구중 1명. 배에 기름기가 없다며 자랑(?)하고있는 모습. 음~그런데 자랑할만 하다...
요기까지. 더이상의 사진은 없다. 정신줄도 놓았고, 친구들과 오랫만에 마음것웃고 즐긴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