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시 먹는방법
등산이 주는 재미는 많은데, 그중에 먹는 즐거움도 포함된다.
산행중에 풀어놓는 도시락을 보면 진수성찬이다.
아마도 어릴 때 소풍을 가면 맛난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과 같은 마음일 것이다.
식사후 소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산책 같은 것으로
소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등산중에는 식사후 바로 격렬하게 움직여야한다. 소화에 부담될수 있다.
등산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레저활동이니 잘 먹는 것이 중요하게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등산문화에서 풍족한 우리의 식단은 개선되어야 한다.
포만감을 충족시키는 식단에서 ‘등산에 필요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영양섭취’의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
등산은 상당히 격렬한 운동이므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량을 필요로 한다.
산행에서는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 보다는 조금씩 자주 섭취해 주는게 좋다.
그러니 주식(밥,빵,반찬,과일등)으로만 영양분을 섭취하려 하지말고
간식(행동식)을 적극적으로 섭취해 주는게 좋은 방법이다.
배낭 안에 들어있는 행동식은 아무 의미가 없다.
산행전에 미리 호주머니 등에 넣어 언제든지 꺼내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대부분은 음식과 관련된다고 할 수 있다.
등산에서 먹거리를 개선하는 것이 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는 하나의 방법이다.
산행후 음식물을 섭취에 대해서는 상반된 견해들이 있다.
운동후 음식물 섭취를 부정하는 측면에서는 운동후 높아진 신진대사율로
체지방이 많이 연소되므로 어떤 음식물섭취도 자제하라고 한다.
다른 의견은 운동후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근육분해도 막고
근육의 성장과 근피로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하면서 음식물 섭취를 권장한다.
개인적으로는 보디빌더처럼 근육을 만들기 위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벼운 음식물 섭취(탄수화물과 단백질)가 좋다고 생각한다.
요약정리하면
일상생활에서 영양을 잘 섭취하여 등산할때 축적된 영양분을 사용하고,
산행 중간중간 행동식으로 수시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하산후 뒷풀이는 가벼운음식물(탄수화물&단백질)을 섭취를 하는게 좋다.